[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9번째 멀티히트로 고감도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변함없이 선발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안타 1개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기록한 것이어서 더욱 값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추신수는 클루버와 6차례 맞붙었으나 안타를 한 개도 치지 못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5푼2리(종전 0.244)로 높아졌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대결에선 깨끗한 안타를 만들었다. 클루버가 던진 커터를 제대로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시키며 1루를 밟았다. 최근 3경기 연속안타 행진.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없었다.
6회 3번째 타석에선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땅볼로 연결돼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추신수는 8회 1사 3루에서 상대 구원투수 댄 오테로를 두들겨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시즌 9번째 멀티히트이자 15번째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4-12로 졌다. 시즌 20패(12승) 째를 기록했다.
한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토론토는 미네소타 트윈스에 0-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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