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기분은 좋았지만, 크게 신경 쓰지는 않습니다.
전북 현대 중앙 수비수 김민재(22)는 유럽 이적설과 마주했다. 이날 영국의 한 매체에서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가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고 보도한 것, 이를 들은 최강희 감독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수원 삼성과 10라운드를 앞두고 "빅리그로 직행 가능한 실력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원전에서 김민재는 철벽이었다. 대인방어부터 지역방어까지 모든 것을 해내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7경기 무실점에 8연승이라는 점에서 김민재의 역할이 컸음을 알 수 있다.
관심 단계지만, 공격수나 미드필더가 아닌 수비수의 유럽 이적 가능성은 의미 있는 일이다. 김민재도 "기분은 좋았지만,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다. 지금은 팀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족하고 배워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이 김민재의 생각이다. 그는 "아직 고칠 부분이 많다. 빌드업도 더 해야 하고 실수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인방어도 보완해야 한다"며 자신의 부족함을 열거했다.
최 감독이 여름에라도 빅리그에서 제의가 온다면 보내준다는 말에는 "공식적으로는 보내주고 싶다고 하신다"며 웃은 뒤 "감독님과 더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동국이 "(김)민재가 맨체스터 아니면 가지 않겠더라"는 말에는 "(이)동국이 형이 만든 가짜 뉴스"며 받아쳤다. 이어 "내가 선택하기 어려운, 그냥 가벼운 이야기라고 보고 있다"며 기분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직 김민재에게는 6월 러시아월드컵이라는 검증 무대가 남아 있다. 또,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도 있다. 그는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연승하고 있어서 힘든 것을 극복하고 있다"며 정신으로 육체를 지배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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