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라이브'가 충격적 엔딩으로 안방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 15회에서는 사선에서 고군분투하는 경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람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뛰어들었고, 목숨 걸고 범인과 싸워야 하는 순간을 만나기도 했다. 방송 말미 사제총을 든 범인이 경찰을 쏜 초유의 사건은 휘몰아치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염상수(이광수 분), 오양촌(배성우 분) 등 홍일지구대 경찰들은 분신 자살을 시도한 사람을 구하기 현장으로 출동했다. 자살을 시도한 사람은 기한솔(성동일 분)의 선배이기도 한 전직 경찰 출신 경비원이었다. 그는 독직폭행으로 경찰직을 파면 당하고, 꼬인 인생을 비관해 자살을 하려고 했다. 기한솔은 선배의 잘못된 선택을 막기 위해 나섰다. 자신의 암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그의 마음을 움직이려했다.
한솔은 "죽어라 경찰일 하다가 암 걸린 나나, 열심히 살아도 억울한 일 당하는 선배나"라고 덤덤하게 말하는 기한솔의 모습, 씁쓸한 현실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기한솔의 설득에도 자살 시도는 막을 수 없었다.
이에 염상수와 오양촌은 망설임 없이 뜨거운 화염 속으로 뛰어들었다. 안간힘을 다해 유리창을 깨부수는 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가슴도 조마조마하게 타 들어가는 순간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자살 시도자의 목숨을 구해냈다.
이 사건으로 지구대원들은 기한솔이 암투병 중임을 모두 알게 됐다. 기한솔은 동료들에게 미리 말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곧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렇게 죽음의 문턱에 선 기한솔은 모두의 걱정을 받으며 수술실로 향했다. 다행히 기한솔은 1기 암 판정을 받았고, 모두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구대원들은 또 한 번 충격적인 사건과 마주했다. 염상수와 오양촌, 한정오(정유미 분)와 강남일(이시언 분) 등은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사제총을 든 범인이 있었다. 총성이 울렸고, 먼저 도착한 경찰이 총을 맞고 쓰러졌다. 범인의 무차별 총격은 계속됐다. 염상수와 오양촌이 탄 경찰차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범인이 쏜 총에 경찰이 맞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고, 위기에 빠진 경찰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라이브' 15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이 평균 6.7%, 최고 7.8%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16회는 29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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