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연승을 7경기째로 늘렸다.
LG는 27일 안방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주말 홈 3연전 첫 날 맞대결에서 장단 15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9-2로 이겼다. 7연승으로 신바람을 낸 LG는 17승 12패가 됐고 3위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면서 10승 19패로 최하위(1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LG는 0-1로 끌려가고 있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현수가 삼성 선발 투수 팀 아델만을 상대로 솔로포(시즌 6호)를 쏘아올려 1-1로 균형을 맞췄다.
LG 타선은 공격의 고삐를 바짝 댕겼다. 채은성과 유강남이 볼넷과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용의가 적시타를 쳐 2-1로 역전했다. 양석환이 우익수 뜬공에 그쳤으나 후속타자 강승호가 2타점 2루타를 쳐 4-1로 달아났다.
3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김현수가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채은성이 적시타를 쳤고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는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를 쳤다.
6-1로 앞선 LG는 6회말 추가점을 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바뀐 투수 김승현을 상대로 박용택과 김현수가 2루타를 쳤고 채은성이 다시 한 번 적시타를 쳐 3점을 추가했다.
1-9로 끌려가던 삼성은 7회초 만루 상황에서 다린 러프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1사 만루 기회에서 점수를 더 뽑지 못하고 주저 앉았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2패)를 올렸다. 아델만은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6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2승)를 당했다.
LG 타선에서는 김용의가 제몫을 했다. 그는 4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티점을 올렸다. 안타 3개가 모두 장타였다. 오지환(5타수 2안타)과 채은성(3타수 2안타 2타점)도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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