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원중(25)이 올 시즌 개막 후 마침내 첫 승을 신고했다. 선발 등판 5번째 경기 만에 거둔 귀중한 승리다.
김원중은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KT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5피안타(2피홈런) 5실점했다.
그러나 타선 도움을 받았다. 롯데 타자들은 홈런 4방을 포함한 장단 17안타을 터뜨리며 김원중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원중은 만루 홈런 등 장타를 내준 부분이 옥의 티가 됐지만 KT 타선을 비교적 잘 요리했다.. 그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았다.
또한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동안 10탈삼진을 잡았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고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김원중이 승리투수가 되면서 롯데는 올 시즌 개막 후 윤성빈(19)에 이어 두 번째로 선발승을 거둔 투수가 나왔다. 역시나 롯데 마운드에서 '영건'으로 분류되는 김원중이 그 일을 해냈다.
김원중은 KT전이 끝난 뒤 "지난 선발 등판 때와 비교하면 컨디션에서 차이는 크지 않았다"며 "경기 초반이던 1회 투구수를 아낀 덕을 봤다"고 첫 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배터리를 함께 이룬 나종덕에게 고맙다"며 "무엇보다 6회까지 던져 불펜진이 쉴 수 있는 시간을 준 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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