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이틀만의 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앞선 투수가 남겨둔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구원등판, 0.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6회말 1사 1,3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미겔 안두하에게 그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3루주자가 홈을 밟았고, 1루주자는 3루까지 진출했다. 기록상 오승환의 실점은 아니었만 이 적시타로 인해 앞선 선발 제이미 가르시아의 실점이 3에서 4로 늘어났다.
계속된 1사 2,3루 위기에서 오승환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추가 실점을 억제했다. 그레이버 토레스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큰 고비를 넘긴 오승환은 오스틴 로마인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투구수 17개(스트라이크 11개)를 기록한 오승환은 7회말부터 대니 반스와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08(종전 2.25)로 낮아졌다.
토론토는 1-5로 패하며 시즌 8패(13승) 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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