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영화 '독전'이 흑백 포스터 2종을 통해 강렬한 캐릭터들의 활약을 예고했다.
23일 공개된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 제작 용필름)의 흑백포스터 2종은 "독한 자들의 전쟁이 시작된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보는 이의 시선을 압도한다.
캐릭터들간의 팽팽한 긴장감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영화가 가진 뜨거운 에너지와 강렬함을 상징하듯 흰색과 검정색, 그리고 붉은색의 대비를 담아내 강렬함을 안긴다. 공개된 포스터를 통해 캐릭터들의 각기 다른 성격과 매력들도 확인할 수 있다.
영화는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 마약조직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마치 '도장깨기' 하듯 강렬한 인물들과 차례로 조우하는 원호(조진웅 분), 무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락(류준열 분)의 모습은 두 사람이 함께 실체 없는 마약 조직을 추적해나가는 과정을 궁금케 한다.
이어 마약조직 후견인 오연옥(김성령 분)은 영화 초반에 등장해 원호에게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인물답게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악랄하면서도 비열한 표정을 보여주는 마약조직의 임원 선창(박해준 분)의 모습은 독특하면서도 강렬한 악역의 탄생을 예고한다. 여기에 성경을 들고 손짓하는 브라이언(차승원 분)의 모습은 마약 조직 내 그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과감한 여백의 미와 강렬한 캐릭터들의 면모가 돋보이는 세로형 포스터에서는 진하림(김주혁 분)의 모습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해영 감독이 "'독전'에서 가장 광기 어린 캐릭터"로 꼽은 그의 서늘한 미소는 극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게 해 기대를 높인다.
영화는 오는 5월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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