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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넥센 밴헤켄, 美 독립리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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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틱리그 뉴브리튼 입단…선수 생활 계속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지난 시즌까지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좌완 앤드류 밴헤켄(39)이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밴헤켄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독립리그 애틀랜틱리그 뉴브리튼 비스와 계약했다. 애틀랜틱리그는 오는 28일 개막을 앞두고 밴헤켄을 포함해 선수 4명을 로스터에 넣었다.

밴헤켄은 팀내에서도 가장 나이가 많다. 그는 지난 시즌 8승 7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그러나 히어로즈 구단은 밴헤켄과 재계약하는 대신 우완 에스밀 로저스(34)를 선택했다.

밴헤켄은 지난 2012년 넥센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입단 초기 큰 기대를 모으지 않았지만 국내 타자들에 적응하면서 넥센 선발진을 든든하게 책임지는 에이스 노릇을 했다.

그는 2014년 20승(6패)을 기록했고 그해 KBO 다승왕과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을 수상했다. 2015시즌 종료 후 일본프로야구로 진출해 세이부 라이온스 유니폼을 입었다. 일본에서는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내지 못했다.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6.31로 부진했다. 그는 다시 넥센으로 복귀했다. 넥센에서 뛴 기간 동안 156경기에 등판했고 73승 42패 평균자책점 3.56이라는 성적을 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시즌 연속 두자리수 승수를 올리며 믿음을 줬다. 밴헤켄에게 독립리그는 낯선 곳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독립리그에서 뛰었다. 애틀랜틱리그 서머셋 패트리어츠 소속으로 공을 던졌다.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팀에서 뛰다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한편 넥센은 밴헤켄과 재계약하지 않으면서 보류선수 명단에 넣지 않았다. 밴헤켄은 KBO리그 어느 팀과도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나이가 걸림돌이다. KBO리그 복귀 전망은 밝지 않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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