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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초이스 홈런포' 넥센, 원정서 한화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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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6-1 한화]신재영 6이닝 1실점 호투 2연승 분위기 반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승으로 내달렸다.

넥센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주말 원정 3연전 첫 날 맞대결에서 6-1로 이겼다. 넥센은 이로써 11승 13패가 됐고 분위기 반전에도 성공했다. 반면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면서 11승 11패가 돼 5할 승률 유지에 비상등이 켜졌다.

넥센은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가 2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성열이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을 상대로 2루타를 치고 출루해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김태균이 2루수 뜬공에 그쳤으나 하주석이 다힌 한 번 신재영에게 2루타를 쳐 1-0으로 앞섰다.

넥센은 공수교대후 바로 균형을 맞췄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박동원이 한화 선발투수 배영수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마수걸이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넥센은 4회초에는 1사 만루 기회에서 이택근이 적시타를 쳐 2-1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5회초 멀찌감치 달아났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안타에 이은 수비 실책으로 무사 3루까지 갔다. 후속타자 고종욱이 적시타를 쳐 넥센은 3-1로 리드했다. 이어 김하성이 1루 주자 고종욱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3루타를 쳤다. 한화는 배영수를 내리고 안영명을 마운드로 올렸다.

그러나 넥센 타선은 식지 않았다. 마이클 초이스가 2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김하성이 득점에 성공 5-1을 만들었다. 초이스는 7회초 손맛을 봤다. 선두타자로 나온 그는 한화 세 번째 투수 이태양이 던진 4구째 솔로포(시즌 6호)를 쏘아 올렸다.

넥센은 신재영에 이어 김성민-조덕길-김동준을 연달아 마운드에 올려 한화 추격을 뿌리쳤다. 세 투수는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신재영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2승째(2패)를 올렸다. 배영수가 패전투수가 됐고 1승 1패가 됐다.

한편 LG 트윈스도 NC 다이노스를 맞아 3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원정 경기에서 9-4로 이겼다.

LG는 오지환이 2회초 투런포(시즌 3호)를 쏘아올리는 등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에만 6점을 더해 앞으로 치고 나갔고 5회초에는 유강남이 2점 홈런(시즌 6호)를 쳐 8-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김현수도 9회초 소속팀 승리를 확인하는 솔로포(시즌 5호)를 쳤다. NC는 재비어 스크럭스가 3점포(시즌 4호)를 쏘아 올리며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차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NC 구창모는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2패째를 당했다.

LG는 11승 12패로 5힐 승률 복귀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넥센과 주중 3연전에서 9연패를 끊은 NC는 다시 2연패를 당하면서 10승 13패가 돼 LG에 한 계단 아래인 6위로 내려앉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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