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30)이 올 시즌 개막 후 첫 승을 신고했다.
브리검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NC 타자를 맞아 잘 던졌다.
8이닝 동안 94구를 던졌고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했다. 넥센은 NC에 6-3으로 이겼고 브리검은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첫 승이다. 그는 앞선 4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2패만 기록했다. 그 기간 동안 5이닝을 못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승운이 따르지 않은 적도 있었다.
브리검은 NC전이 끝난 뒤 "오늘 경기는 동료들 모두 '원팀'(ONE TEAM)이 돼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연패 중이었지만 팀원 모두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렀다"며 "다만 운이 안좋았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그는 "오늘 던진 공이 모두 다 좋았다. 특히 땅볼을 유도하려고 했고 잘 들어 맞았다"고 얘기했다. 브리검은 투심과 포심을 적절하게 섞어 사용했고 효과를 봤다.
NC 타선은 고비 마다 병살타가 나오면서 공격 흐름이 끊겼다. 2, 3, 5회초 세 차례나 더블 플레이로 연결되는 땅볼 타구가 나왔다.
브리검은 "배터리를 함께 한 김재현(포수)과 경기 전부터 많은 얘기를 나눈 것이 도움이 됐다"며 "8회초 선두타자(모창민)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내 스스로 '차분하게 던지자'고 마음먹었고 그렇게 돼 만족한다"고 했다.
그는 "첫 승을 올린 만큼 다음 등판도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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