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의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을 지켜봤다.
제주는 1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ACL G조 조별리그 6차전 부리람과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1승5패, 승점 3점에 그친 제주는 탈꼴찌에 실패하며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오히려 같은 시간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12점)가 세레소 오사카(일본, 8점)를 3-1로 이겨 부리람이 극적으로 조2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제주는 비주전 선수들을 대거 내세웠다. 이미 탈락이 확정, 기회가 없었던 정태우, 배재우, 이동수 등을 앞세웠다. 전반 19분 마그노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후반에도 마찬가지, 오히려 9분 위리야 돔시리에게 수비 뒷공간이 무너지며 실점했다. 이후 27분 김현욱, 43분 좌준협을 내세웠지만, 울산 현대 출신 유준수를 수비 리더로 앞세운 부리람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패배를 확인했다.
이날 제주의 패배로 K리그는 16강에 3팀이 진출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F조의 울산 현대(8점)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2점)와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2위를 확정했다. 1위는 상하이 상강(중국, 11점)이다.
E조의 전북 현대(12점)는 최소 조2위를 확보하며 16강에 올랐다. 2위 톈진 콴잔(10점)과 1, 2위 결정만 남았다. 18일 각각 키치(홍콩, 3점)와 가시와 레이솔(일본, 4점)을 상대로 최종 순위 확정에 나선다.
수원 삼성(10점)은 H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9점)를 1-0으로 이기고 승점 1점 차이로 밀어내고 1위가 됐다.
수원은 울산과 5월 9, 16일 16강 1, 2차전을 치른다. 수원이 원정을 먼저 떠나고 2차전을 홈에서 갖는다. 전북은 현재 상황만 본다면 부리람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5월 8일 원정, 15일 홈에서 16강 1,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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