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고영표, 6실점하며 패전 위기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고영표(KT 위즈)가 아쉬운 투구 내용으로 패전 위기에 놓였다.

고영표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1이닝동안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6실점의 아쉬운 내용을 보여주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2회까지 0으로 잘 막았지만 3회 급격히 흔들렸다. 강승호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진 안익훈의 유격수 땅볼로 강승호를 포스아웃으로 돌려세웠지만 안익훈은 출루했다. 김현수에게도 안타를 맞아 단숨에 위기를 맞은 그는 박용택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스코어가 0-3이 됐다.

이후 5회까지 삼진 행진을 펼치면서 잘 막아냈던 그는 6회말 다시 위기를 자초했다.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어진 채은성의 타석에선 2루타를 맞아 박용택이 홈을 밟았다. 양석환의 타구는 손을 맞고 2루수 방면으로 향했다. 박경수가 던져보려 했지만 이미 홈을 밟은 상황이었다.

0-4로 뒤진 상황, 오지환의 타석에서 그는 결국 마운드를 류희운에게 넘겨줬다. 류희운이 오지환에게 투런 홈런포를 맞으면서 결국 자책점은 6으로 상승했다. KT는 6회말 현재 0-6으로 크게 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