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FC서울이 시즌 첫 승 달성에 성공했다.
서울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6라운드 포항과 경기에서 고요한의 두 골로 2-1로 승리했다. 5경기 3무2패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던 서울은 드디어 첫 승을 거두며 부진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포항은 4경기 무패(3승1무) 뒤 2연패에 빠졌다.
전반 초반은 서울이 주도했다. 5분 안델손의 슈팅이 강현무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기회를 놓친 서울에 실점이 찾아왔다. 8분 포항의 빠른 공격 전개가 통했다. 채프먼이 중앙선 부근에서 전진 패스를 했고 이를 레오가말류가 볼을 오른발로 왼쪽 측면으로 흘렸다. 이를 잡은 김승대가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들어가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포항의 기세는 계속됐다. 17분 김광석의 헤더 슈팅은 크로스바에 맞고 나갔다. 25, 34분 레오가말류가 시도한 두 번의 슈팅 모두 골대를 빗겨갔다.
31분 서울이 동점골을 넣었다. 안델손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볼을 고요한이 골키퍼 앞에서 오른발로 건드려 골을 넣었다. 이후 양팀은 추가골 없이 전반을 끝냈다.
후반 시작 후 서울이 기세를 올렸다. 포항의 골문 근처에서 에반드로의 현란한 움직임을 앞세워 수비를 흔들었다. 포항도 한 번의 기회를 노렸고 7분 레오가말류의 왼발 슈팅이 왼쪽 골대에 맞고 나왔다. 김승대가 잡아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양한빈의 다리에 막혔다.
18분 서울이 균형을 깼다. 신진호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왔고 이를 잡은 고요한이 오른발로 골을 터뜨렸다. 2013년 4월 28일 강원FC전 2골 1도움 이후 5년여 만의 멀티골이다.
서울은 29분 김성준을 빼고 박주영을 투입해 공격에 힘을 줬다. 하지만, 포항도 활동량을 앞세워 맞섰고 36분 권완규의 패스를 받은 제테르손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무효가 됐다. 이후 버티기에 돌입했고 리그 첫 승리를 챙겼다.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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