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안풀리네….'
롯데 자이언츠 투수 송승준(38)이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는 1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주중 홈 3연전 둘째 날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런데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마이클 초이스 타석에서 교체됐다.
송승준을 대신해 불펜에서 급하게 몸을 푼 진명호가 두 번째 투수로 나왔다.
롯데 구단 측은 "공을 던진 뒤 왼쪽 허벅지 근육 통증을 호소했다"며 "선수보호차원에서 강판을 결정했다. 현재 덕아웃에서 해당 부위에 아이싱을 하고 있다"고 송승준의 상태에 대해 알렸다.
진명호는 초이스와 후속타자 고종욱을 각각 삼진과 1루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송승준은 앞서 1회 출발이 좋았다. 삼자범퇴로 1회를 마쳤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 박병호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유격수 신본기는 호수비로 송승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예상치 않은 상황을 맞았다. 김원형 투수코치가 바로 마운드로 와 송승준의 상태를 살폈다.
송승준은 지난 시즌에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가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된 적이 있다.
지난해 6월 10일 두산 베어스전으로 그는 1회를 마친 뒤 불편함을 느껴 이명우와 교체됐다. 롯데는 당시 접전 끝에 7-6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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