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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부터 엑소까지…'SM타운', 두바이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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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중동 콘서트…히잡 쓰고 열광한 1만5천 팬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동방신기와 엑소, 레드벨벳 등 SM 가수들이 두바이도 매료시켰다.

'SMTOWN LIVE WORLD TOUR VI in DUBAI'는 지난 6일 오후 6시(현지시간) 두바이 사막에 위치한 대형 야외 공연장인 오티즘 락스 아레나(Autism Rocks Arena)에서 개최됐다. K-POP을 대표하는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환상적인 무대로 아랍 팬들을 사로잡았다.

두바이에서 대규모 K-POP 콘서트가 열리는 것은 'SMTOWN LIVE'가 처음으로,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태연, 윤아, 효연, 샤이니, f(x) 루나, 엠버, 엑소, 레드벨벳, NCT DREAM, NCT 텐, 루카스, 트랙스, 헨리 등이 출연해 4시간여 동안 총 49곡의 다채롭고 풍성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히잡을 쓰거나 아바야를 입은 현지 소녀팬들은 물론 가족 단위 관객까지 1만 5천여명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공연은 엑소 첸백시(EXO-CBX)의 데뷔곡 'Hey Mama!'로 시작, 강타X웬디X슬기'인형 (Doll)', 효연X루카스 'Wannabe' 등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슈퍼주니어 예성, 소녀시대 태연, 윤아, 샤이니 태민, f(x) 루나, 엠버, 헨리의 매력적인 솔로곡을 통해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동방신기 '운명(The Chance of Love)', 보아 'ONE SHOT, TWO SHOT', NCT DREAM 'GO' 등 신곡과 슈퍼주니어 'Sorry, Sorry', 샤이니 'View', 엑소 'Power', 레드벨벳 '빨간 맛(Red Flavor)' 등 히트곡 퍼레이드가 이어지자 공연장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현지 관객들은 콘서트가 진행되는 4시간여 동안 한국어로 된 가사를 유창히 소화하며 떼창하고 아낌없는 함성과 박수를 보내며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겼다. 또 가수들은 '앗 쌀라무 알라이쿰(안녕하세요)', '슈크란(감사합니다)' 등 아랍어 인사를 건네며 팬들과 친근하게 소통했다.

이번 공연은 최고의 K-POP 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만큼, Gulf News(걸프뉴스), Al Arabiya(알 아라비아), Khaleej Times(칼리즈 타임스) 등 중동 지역 주요 매체 10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해 현지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한편 'SMTOWN LIVE'는 2008년 첫 투어의 포문을 연 이래 서울, 뉴욕, LA, 파리, 도쿄, 베이징, 상하이, 방콕, 싱가포르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돼 '한국 단일 브랜드 공연 최초 프랑스 파리 공연', '아시아 가수 최초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 '해외 가수 최초 중국 베이징올림픽주경기장 공연' 등 다양한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두바이에서 개최한 최초의 대규모 K-POP 콘서트라는 의미까지 더해 SM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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