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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동방불패 4연승…제아·유회승 '놀라운 반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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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븐 김현성, 뮤지컬배우 신영숙도 출연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복면가왕'의 '동방불패'가 4연승에 성공하며 74대 가왕의 자리에 올랐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동방불패'에 맞서는 도전자들의 2,3라운드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김현성, 뮤지컬 배우 신영숙,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제아, 그룹 엔플라잉 멤버 유회승이 출연해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

2라운드 첫번째 무대에서는 '버섯돌이' 김현성과 '가리비'의 솔로곡 대결이 펼쳐졌다. 김현성은 가수 조용필 곡 '꿈', '가리비'는 가수 지드래곤의 '그XX'를 선곡해 불렀다. '버섯돌이'는 허스키한 보이스로 판정단을 사로잡았고 '가리비'는 청아한 목소리부터 파워풀한 창법까지 선보이며 놀라움을 안겼다.

69 대 30으로 '가리비'에게 패배해 복면을 벗은 김현성은 '소원'으로 혜성처럼 데뷔, 미성으로 대중을 사로잡았지만 2000년대 중반 7집 후 돌연 가수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는 "30대가 되면서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그런데 자꾸 이름이 검색됐다. 특히 '복면가왕'에서 언급되면서 팬들이 많이 연락해왔다. 소환됐다"고 웃으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게임보이'와 '물랑루즈' 신영숙의 2라운드 대결이 그려졌다. '게임보이'는 그룹 MC The Max의 곡 '잠시만 안녕', 신영숙은 가수 이은미의 '녹턴'을 솔로곡으로 불렀다. 애절한 보이스를 선보인 '게임보이'와 치명적인 보이스를 뽐낸 신영숙의 대결 결과, '게임보이'가 51 대 48로 승리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

단 3표 차이로 안타깝게 패배한 신영숙은 데뷔 20년차 뮤지컬 배우. 특히 '레베카'로 뮤지컬계를 평정한 신영숙은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정평이 난 배우다. 그는 "뮤지컬만 해와서 가요 실력은 신생아 수준이다. 가요는 익숙치 않아 하루 7시간씩 입시생처럼 공부했다"고 '복면가왕' 무대를 준비한 과정을 밝히며 "앞으로 무대에서 많이 뵙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세번째 무대는 3라운드에 진출한 '가리비' 제아와 '게임보이'의 대결이 펼쳐졌다. 제아는 가수 태연의 'Rain', '게임보이'는 그룹 K2의 '그녀의 연인에게'를 솔로곡으로 불렀다. 3라운드 대결 결과 '게임보이'가 63 대 36으로 '가리비'를 꺾고 가왕전 무대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제아는 앞서 '복면가왕'에 한번 출연, 탈락한 경험이 있다. 그는 "3라운드까지만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곡을 쓰다 보면 남들에게 칭찬 받을 일이 없다. 여기 와서 칭찬을 들어 나뿐 아니라 팬들도 좋아할 것 같다"고 웃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가왕전 결정 무대에서는 제아를 꺾은 '게임보이' 유회승과 4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동방불패'의 대결이 그려졌다. '동방불패'는 가수 서문탁의 곡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을 불렀다. 대결 결과 '동방불패'가 72 대 27로 4연승에 성공, 그는 "오래 오래 해먹겠습니다"라고 웃으며 기쁘게 소감을 전했다.

'게임보이' 유회승은 "김구라 선배님이 '잘해'라고 하는 말을 듣는 게 목표였는데 성공했다"고 웃으며 "무대 중간에서 저도 벅차올랐다. 가면을 쓰면 내 노래가 어떻게 전달될까 궁금했는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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