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스위치' 배우 장근석과 한예리의 웃음 넘치는 촬영현장이 공개됐다.
8일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이하 '스위치', 극본 백운철·김류현, 연출, 남태진, 제작 씨제스 프로덕션) 제작진은 촬영현장이 담긴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지난 3월28일 첫 방송분의 촬영 비하인드가 그려졌다. 극 중 준수(장근석 분)가 차 사고가 나면서 물에 빠진 뒤 펼친 연기 에피소드가 담긴 것. 장근석은 남태진 감독과 촬영에 대해 꼼꼼히 이야기를 나눈 뒤 물안경을 쓰고는 물속에 들어갔다. 그리고는 남감독의 큐사인이 떨어지자 그는 차문을 열기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 등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단숨에 오케이 사인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이때 장근석은 손가락으로 V자를 그려보이는 여유로움을 선보여 "역시 프로"라는 감탄을 이끌어냈다는 후문.
또한 열혈검사 오하라(한예리 분)를 연기하는 한예리의 경우 첫등장이었던 지하철 치한과의 결투장면이 공개됐다. 당시 그는 치한역의 출연자를 잡으며 동선을 꼼꼼히 체크하고는 곧바로 촬영에 들어간 것. 그러다 남감독의 큐사인과 함께 눈 깜짝할 사이에 그 출연자를 넘어뜨리면서 걸크러쉬다운 면모를 선사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검사 백준수가 된 사도찬(장근석 분)을 연기하는 장근석, 그리고 한예리가 같은 사무실에서 벌어진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극중 도찬이 지뢰찾기를 하는 장면인데 이때 남감독이 "시간경과 느낌을 줘야 한다"라는 요구하자 장근석은 게임을 전체화면에 띄우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한예리 또한 졸다가 쓰러지는 모습을 연기하는 와중에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특히 장근석은 "백선배는 어떻게 바라볼까?"라는 말과 함께 한예리를 향해 그윽하면서도 힘있는 눈빛연기를 펼쳤고 마지막에는 눈을 치켜드는 장난기를 발동하기도 했다. 한예리 또한 "샤랄라하게 해주세요. 후광도 좀 넣어주시고요"라는 농담을 던져 웃음을 선사했다.
한 관계자는 "'스위치' 촬영장에는 이처럼 장근석과 한예리 두 주인공의 환상적인 케미가 발휘되면서 늘 활기와 웃음이 넘치고 있다"며 "최근 외교행낭을 통해 마약이 발견된 만큼 더욱 휘몰아치는 스토리가 펼쳐질 테니 기대해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스위치'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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