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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 두 골 인천, 전남과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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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2 전남]종료 직전 최재현 극적인 동점골 넣어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눈 앞의 승점 3점을 날렸다.

인천은 7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5라운드 전남 드곤즈와의 경기에서 무고사의 두 골에도 불구하고 2-2로 비겼다.

4경기 무패(1승3무)를 달린 인천은 승점 6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전남(5점)도 4경기 무승(2무2패)으로 7위에 머물렀다.

양팀은 과거 0-0 무승부를 양산해왔다. 수비적인 경기 운영으로 가장 재미없는 대진으로 꼽혔다. 그러나 올해는 달랐다. 시종일관 공격적으로 맞서 보는 재미를 높였다.

골도 인천이 먼저 넣었다. 전반 9분 문선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 사이로 패스한 볼을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무고사가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의 공세는 계속됐다. 12분 문선민의 슈팅은 수비에 맞고 나왔다. 전남도 23분 김영욱의 헤더 슈팅이 오른쪽 골대에 맞고 나갔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남의 동점골이 터졌다. 30분 수비에 맞고 흘러나온 볼을 완델손이 슈팅한 것이 인천 수비수 박종진에게 맞고 골문 안으로 굴절, 행운의 동점골이 터졌다. 상승세를 탄 전남은 37분 완델손이 최재현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골대 왼쪽으로 지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시작 후 인천은 5분 만에 수비에서 애를 먹는 박종진을 빼고 최종환을 투입했다. 공격에 힘이 실렸고 8분 아길라르의 결정적인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장대희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얻었지만,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변수는 10분에 나왔다. 전남 미드필더 한찬희가 인천 공격수 무고사에게 무리한 태클을 시도하다 바로 퇴장당했다. 채상협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으로 재차 확인했고 퇴장 판정을 유지했다.

당황한 전남은 16분 완델손을 빼고 이유현을 투입해 수비에 힘을 줬다. 인천도 공격이 풀리지 않자 27분 쿠비를 빼고 4라운드 FC서울전 동점골의 주인공 송시우를 넣었다. 공격이 조금씩 풀렸고 33부 김용환을 빼고 김진야를 넣어 측면 공격을 강화했다. 39분 무고사가 헤더 슈팅한 것이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마지막 한 방은 인천이 보여줬다. 45분 무고사가 의 가로지르기를 받아 머리로 골을 넣었다. 그러나 종료 직전 전남 최재현이 동점골을 넣으며 전남을 위기에서 구했고 굥기가 종료됐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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