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 좌완 박세진(21)이 지난 2016년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이닝을 기록했다.
박세진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주중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넥센 타선을 상대로 5.1이닝 동안 86구를 던졌다. 2회말 마이클 초이스에게 솔로포를 맞긴 했지만 투구 내용은 좋았다.
두 번째 투수 고창성에게 마운드를 넘길 때까지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소속팀이 2-1 리드를 잡은 가운데 교체됐고 승리투수 요건은 갖췄다.
박세진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영건' 박세웅(23세·투수)의 친동생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그는 아직까지 승리투수가 된 적은 없다.
프로 데뷔 시즌이던 2016년 7경기에 나왔고 지난해(2017년)에는 4경기에 등판했다. 승리 없이 4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한 경기 최다 이닝은 2016년 7월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이다. 박세진은 당시 선발 등판해 5이닝을 던졌다.
4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해당 경기는 승패가 없는 '노 디시전'이 됐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9월 16일 KIA전 이후 201일 만에 다시 맞은 선발 기회에서 넥센을 상대로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기록과 함께 첫 승 기대감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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