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늘은 일단 빠집니다."
올 시즌 개막 후 고졸 신인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강백호(19·KT 위즈)가 휴식 시간을 갖는다.
김진욱 KT 감독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주중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앞두고 "강백호를 선발라인업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강)백호는 어제(4일) 경기에서 타격을 힌 뒤 다리 뒤쪽 근육이 조금 뭉쳤다"며 "시즌 초반이지만 조절이 필요한 시기다. 오늘 경기에서는 상황에 따라 대타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지난달 24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전날까지 KT가 치른 10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그기간 동안 타율 3할8리(39타수 12안타)를 기록했다. 12안타중 홈런은 4개이고 12타점을 더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홈런 공동 4위와 타점 공동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리고 있다. KT는 강백호의 활약 속에 6승 4패로 넥센과 함께 공동 4위로 선전하고 있다.
김 감독은 "개막 후 피로가 쌓이기도 했고 부하가 걸린 부분도 있다"며 "그래도 백호는 첫 번째보다 두 번째와 세 번째 타석에서 리듬이 더 좋다. 그만큼 투수에 대한 대처능력이 좋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타격 훈련을 마친 뒤 덕아웃으로 들어온 강백호를 보며 "편하게 경기를 지켜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덕담도 건냈다. 기대에 걸맞는 기량을 보이고 있는 신인 덕분에 흐뭇한 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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