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이진욱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에 대한 개인적 의미를 밝혔다.
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감독 이광국, 제작 영화사벽돌)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광국 감독과 배우 이진욱, 서현우가 참석했다. 또 다른 주연배우 고현정은 불참했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앞서 성추문 논란을 겪은 이진욱의 복귀작이다.
이에 대해 이진욱은 영화 촬영 당시 "개인적으로 일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며 "인생에서 곤경이 몰아칠 때가 있다고 하더라. 그 곤경이 자나가길 얌전히 기다리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이 의미를 깨닫게 됐다. 시간이 흐르길, 곤경이 자나가길 기다리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진욱은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절대로 잊지 못할 작품이 됐다. 제가 연기하는 경유라는 캐릭터가 나중에 다시 펜을 든다. 부활을 의미한다"며 "저 또한 이 작품이 부활의 단초가 됐다"고 전했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분). 그리고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 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한편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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