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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마동석 "팔씨름연맹 이사 위촉, 도움돼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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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씨름 국가대표 선수들이 트레이닝해줬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마동석이 영화 준비 과정을 밝히며 팔씨름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챔피언'(감독 김용완, 제작 코코너)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마동석, 권율, 한예리, 김용완 감독이 참석했다.

마동석은 "나이도 많고 아픈 데도 많다. 운동하는 것 자체가 이제는 몸이 고생스럽다"고 웃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권투와 웨이트를 했다. 전문적으로 운동을 많이 해왔는데 팔씨름은 운동의 결대로 움직이는 방향이 아니라 다치기가 쉽다"며 "단련이 잘 되어 있지 않으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팔씨름 국가대표 선수들이 있다. 팔씨름 연맹에 소속돼 있는 선수들 모두가 저를 개인적으로 트레이닝해줬다"며 "촬영 직전에 인대가 파열돼 치료를 받느라 고생했지만 전문가들이 함께 해주니 고마웠다"고 감사함을 거듭 전했다.

또한 최근 대한팔씨름연맹 이사에 위촉된 것과 관련 "같이 운동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그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는 분들에게 가짜처럼 보이면 안 되니 진짜 팔씨름 선수인 것처럼 훈련했다"며 "영화를 찍으면서 이렇게 운동을 많이 한 적은 처음"이라고 웃었다.

'챔피언'은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마동석 분)가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도는 남자 진기(권율 분),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마크의 여동생 수진(한예리 분)의 도움을 받아 벌이는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을 그린 국내최초 팔뚝액션이다.

마동석은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 역을 맡았다. 거대한 덤벨도 거뜬히 들어올리는 괴력의 소유자다. 팔씨름 선수로 활약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바람에 은퇴를 하게 된다. 어릴 적 미국으로 입양된 그는 존재조차 몰랐던 동생과 조카들을 만나고 이들과 함께 챔피언의 꿈을 향해 도전한다.

한편 '챔피언'은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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