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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3, 4 수비 모두 사용 신태용호, 최상 조합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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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 전반에만 2실점, 공간 내주며 어려움 겪어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최상의 수비 조합에 대한 고민을 확실하게 확인한 폴란드전이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호주프의 실레시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 평가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날(27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술 변화를 예고했던 신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최강 독일을 막기 위해 플랫3 수비를 들고 나왔다. 지난해 11월 러시아, 모로코와 평가전에서도 보여줬던 수비였다.

전반 30분까지는 그런대로 버텼다. 수비라인을 내리면서 5-4-1 전형으로 폴란드를 막았다. 하지만, 폴란드는 계속 좌우 윙백 뒷공간을 공략했다. 볼만 잡으면 중앙의 걸출한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에게 어떻게든 연결하면 됐다.

레반도프스키는 김민재(전북 현대)가 막았다. 김민재는 두 번의 헤딩 경합에서 레반도프스키를 이겼다. 하지만, 수비는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향하는 가로지르기를 계속 허용했고 위기가 왔다. 22분 레반도프스키가 헤더 슈팅, 김승규 골키퍼가 겨우 걷어냈다.

그러나 폴란드는 31분 레반도프스키의 머리에 정확히 연결했다. 빠른 가로지르기(크로스) 타이밍으로 신태용호 수비진을 교란했고 레반도프스키의 헤더 골로 결실을 봤다. 측면에서 압박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위험한 장면을 허용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확인했다.

37분 김민재가 빠지고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투입되면서 수비는 플랫4로 달라졌다. 그러나 미드필드와 수비 사이의 공간이 벌어지면서 폴란드의 패스 길이 생겼고 카밀 그로시츠키에게 실점했다. 중앙으로 공급된 볼이 정확하게 수비 사이로 연결된 결과였다.

후반에는 폴란드가 레반도프스키를 빼면서 수비 부담이 다소 줄었고 공격적으로 대응했지만, 슈팅 정확도가 아쉬웠다. 수비는 좌우 풀백이 활동량을 앞세워 폴란드 측면을 공략했지만,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였다. 이창민과 황희찬의 골로 2-2 동점을 만든 후반 종료 직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나폴리)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90분 집중력 유지가 얼마나 어려운지 확인했다.

월드컵처럼 부담이 큰 경기에서는 분위기와 상대 압박에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이다. 한국은 전반에 최대한 버티려 노력했지만, 상대의 노림수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 수비에 대한 고민만 더 커진 신태용호다.

조이뉴스24 호주프(폴란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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