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1990년대 추억을 자극하는 설정들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 제작 무비락)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 수아(손예진 분)가 장마가 시작되는 어느 여름 날, 기억을 잃은 채 남편 우진(소지섭 분)과 아들 지호(김지환 분) 앞에 나타나는 이야기. 배우 소지섭과 손예진의 멜로 주연으로 일찍이 큰 관심을 받았다.
꾸준한 입소문으로 역주행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는 관객들의 추억을 소환하는 90년대 추억 스틸을 공개했다. 이유진과 김현수가 연기한 우진과 수아의 10대 학생 시절부터 20대 초반 풋풋한 데이트까지 1990년대 옛 추억을 상기시키는 장면들이 담겨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고등학교 3년 내내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하지 못한 우진이 수아가 건넨 졸업앨범에 롤링 페이퍼를 쓰는 모습과 우진이 남긴 메시지를 보고 수줍은 미소를 짓는 수아의 모습은 학창시절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이어 지금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작은 동네 책방을 배경으로 어린 우진과 홍구가 진지하게 이름점을 보고 있는 모습을 담은 스틸은 누구나 한번쯤 해봤던 추억의 놀이로 유쾌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공중전화로 수아와 통화하고 있는 우진의 모습은 스마트폰이나 메신저가 없던 그 시절 아날로그적 감성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여기에 우진과 수아가 첫 데이트를 하는 장면을 담은 스틸은 헤어짐이 아쉬워 버스정류장에서 발길을 떼지 못하는 모습으로 첫사랑에 대한 공감과 설렘을 안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지난 14일 개봉해 흥행 중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