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女컬링세계선수권 '14전 전승' 우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제니퍼 존스 스킵이 이끌고 있는 캐나다 여자컬링대표팀이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개최국인 캐나다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스웨덴을 7-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은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팀끼리 맞대결로 팽팽했다. 캐나다는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스웨덴은 지난달 끝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캐나다와 스웨덴은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힘겨루기를 했다. 캐나다가 4엔드 2점을 먼저 따내며 앞서갔다. 스웨덴은 바로 반격에 나섰다. 5엔드 3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캐나다는 6엔드 다시 2점을 더해 앞서갔으나 스웨덴도 7엔드 바로 추격에 나서 한 점을 만회해 4-4가 됐다.

캐나다가 9엔드에서 2점을 올리며 승리를 가져가나싶었지만 스웨덴은 끈질겼다. 마지막 10엔드 2점을 만회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캐나다는 연장에서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연장전 11엔드에서 1점을 얻어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캐나다는 예선 12경기를 포함해 준결승과 결승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14전 전승으로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캐나다는 대회 2연속 우승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레이철 호먼 스킵이 이끄는 팀이 참가해 13전 전승으로 1위에 올랐다.

대회 3위는 빅토리아 모이시바 스킵이 이끌고 있는 러시아가 차지했다. 러시아는 3, 4위전에서 미국을 6-5로 꺾었다. 김은정 스킵이 이끌고 있는 한국 여자컬링대표팀은 5위로 이번 대회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