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나 혼자 산다'가 동방신기의 극과 극 싱글라이프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9.7%와 11%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8.0%, 10.6%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5주년 특집 2탄의 주인공은 한류돌 동방신기였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싱글라이프를 시작한지 5년이 지났음에도 서로의 집을 한번도 방문한 적 없다고 밝혀 무지개회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서로 15년을 함께 활동해왔지만 자신과 전혀 다른 일상을 사는 모습에 폭풍 같은 리액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우선 유노윤호의 집은 인테리어부터 범상치 않았다. 화려한 한류스타인 유노윤호의 집은 구수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유노윤호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한 것은 무대에 있는 듯 동방신기의 춤을 추는 것이었다. 갑작스러운 그의 춤사위에 무지개회원들을 물론 최강창민도 "혼자 살 때도 저럴 줄은 몰랐어요"라며 놀라움을 전했다.
이후 유노윤호는 마트로 이동하면서 요즘 잘 볼 수 없는 수동 킥보드를 탔다. 이동수단의 취향마저 클래식한 그의 모습에 무지개회원들은 또 한번 깜짝 놀랐다. 장을 본 후에는 균형 맞추기가 힘들어 비틀거리면서 돌아와 웃음을 터트렸다. 마트에서 돌아온 유노윤호는 홈쇼핑 삼매경에 빠졌다. 그는 마음에 드는 물건을 보고 사은품이 있는지 두 번이나 체크하며 신중함을 더해 프로 홈쇼핑러의 기운을 풍겼다.
특히 유노윤호는 절친 손호준을 포함한 고향 친구들을 만나 열정을 폭발시켰다. 이들은 카페에서 만나자마자 '카드 뽑기'로 커피값을 계산하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유노윤호와 손호준은 정월대보름에는 무엇을 먹는가로 토론을 벌이다 내기를 했다. 유노윤호는 오곡밥을 먹는다는 손호준의 말이 맞다는 사실을 쉽게 인정하지 못했고, 백종원과 윤여정에게 확인을 하고 나서야 그는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
유노윤호와 친구들은 팀을 나눠 볼링을 쳤는데, 유노윤호와 손호준이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승부욕이 강한 유노윤호는 손호준과의 오곡밥 논쟁에서 진 것을 만회하기 위해 연이어 스트라이크를 치며 471 대 363이라는 압도적인 점수차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볼링을 마친 유노윤호와 친구들이 간 곳은 친구가 운영하는 식당. 이들은 과거 유노윤호가 연습생시절에 손호준에게 용돈을 받았던 이야기를 시작으로 그들만의 추억을 나누며 우정을 돈독하게 다졌다. 이들은 이날의 만남을 카드 뽑기로 마무리하며 마지막까지 왁자지껄했다.
이와 반대로 최강창민의 일상은 차분함의 끝이었다. 무엇보다 그의 집은 구수한 느낌이 물씬 풍겼던 유노윤호의 집과는 다르게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인테리어로 꾸며져있어 유노윤호까지도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상의 탈의를 한 채로 아침을 맞은 그는 남자 무지개회원들의 질투의 대상이 됐고, 같은 멤버인 유노윤호마저 "이거 노린 거 아냐?"라며 최강창민 놀리기에 거들었다.
최강창민은 능숙한 솜씨로 아침상 차리기에 나섰다. "제가 꿈꾸는 무병장수와 술을 마실 수 있는 건강한 간을 못 가질 수 있겠구나 싶어서 요리에 손을 대기 시작했죠"라며 직접 요리를 하는 이유를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최강창민이 식사를 하면서 시사 정치 프로그램을 시청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경쟁력을 얻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자주 본다고 고백하며 4차원 성격을 드러냈다.
외출 준비를 마친 최강창민이 향한 곳은 바로 요리학원. 그는 느리지만 꿋꿋하게 자신만의 속도를 유지하며 안동찜닭을 만들었고, 누군가와의 경쟁을 싫어한다며 마이웨이의 끝을 보여줬다.
이후 집으로 곧장 돌아온 최강창민은 기타 레슨에서 현란한 기타 실력을 뽐내 시청자들에게 힐링 타임을 선사했고, 헬스 트레이너와의 지옥의 운동을 펼치며 어마무시한 근력을 보여줘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극강의 운동을 마치고 그는 비틀거리면서 책상에 앉아 일본어 공부를 해 공익광고에 나올 법한 모범적인 일상을 실천했고, 와인으로 하루를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동방신기가 데뷔 15년 만에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유노윤호의 열정 가득한 일상과 최강창민의 차분한 일상은 각자의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냈고, 180도 다른 두 사람의 하루를 통해 진정한 '나 혼자 산다'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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