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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 오닐 감독 "손흥민, EPL 최고 수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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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평가전 기대감 표현 "기성용도 과소평가 받아"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한국은 기술, 전술적으로 좋은 팀이다."

한국과 일전을 앞둔 마이클 오닐 북아일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칭찬을 쏟아냈다.

오닐 감독은 23일 오후(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윈저 파크에서 열린 한국과 평가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북아일랜드는 2018 러시아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스위스에 1무1패를 기록했다. 홈에서 0-1로 패한 뒤 원정에서 0-0으로 비겨 아깝게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이 때문에 한국전부터는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를 준비하는 출발점으로 삼고 일부 젊은피를 선발하며 변화를 줬다.

오닐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다수 선발했다. 그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21세 이하(U-21) 팀에서 올라온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전에 대해서도 "좋은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많은 관중이 와서 경기를 볼 것으로 본다. 한국은 장점이 많은 팀인데 기성용, 손흥민 등이 괜찮은 활약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체적으로도 분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른 선수들은 한국과 일본에서 뛰고 있다. (지난해 11월)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을 봤다. 상당히 기술이 있고 전술적으로도 나쁘지 않더라"고 말했다.

농담도 던졌다. 그는 "개인적으로 우리가 월드컵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웃은 뒤 "월드컵에 진출한 한국과의 경기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본다"고 전했다.

한국도 북아일랜드와의 싸움이 월드컵을 앞두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오닐 감독은 자국 기자들이 손흥민과 기성용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소득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경기 수준이 있을 것이다. 수비진 입장으로 본다면 좋은 경험이 되리라 본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라 그렇다"고 전했다.

기성용에 대해서도 "기성용은 과소평가를 받는 것 같다. 나는 셀틱 시절부터 기성용을 지켜봤다. 좋은 선수다. 스완지시티도 북아일랜드 클럽보다 낫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벨파스트(북아일랜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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