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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오승환, 토론토 마무리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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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나 마무리 출발…부진하면 오승환·테페라 대안"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오승환은 로베르토 오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을 토론토의 마무리 대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마무리 보직을 점검했다. 매체는 토론토의 마무리는 일단 로베르토 오수나의 차지라는 점은 분명히 했다. "오수나는 23세이지만 벌써 토론토의 마무리로 4년차에 접어든다. 여전히 리그의 엘리트 구원투수 중 하나로 남아 있다"면서도 "지난해 블론세이브를 10개나 하면서 특색이 없었는데, 2018년에는 재기에 성공해야만 한다"고 썼다.

오수나가 부진에서 탈피하지 못할 경우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데 그 후보가 오승환과 라이언 테페라다. MLB닷컴은 "테페라는 지난해 셋업맨으로 꽤 쏠쏠한 활약을 펼쳤으므로 팀이 필요하다면 마무리 후보로 눈길을 받을 것"이라며 "빅리그 마무리 경험이 있는 오승환 또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일단 미들 릴리버와 마무리를 이어주는 핵심 셋업맨으로 시즌을 출발하지만 오수나가 흔들릴 경우 언제든지 그 자릴 꿰찰 후보라는 평가다. 지난해까지 2년간 몸담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처럼 셋업맨과 마무리를 오가는 불펜의 핵심 보직 역할을 기대해볼 수 있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에 처음 입단한 2016년 중간계투로 출발했지만 마무리 트레버 로젠설이 부진하자 팀의 클로저 자리를 빼앗은 바 있다.

한편 MLB닷컴의 토론토 담당 그레고 크리스홈 기자는 올 시즌 토론토의 전력을 분석하면서 불펜의 다섯 자리는 이미 찼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오승환과 오수나, 테페라, 애런 루프, 대니 반스는 개막전 메이저리그 진입이 확정적이며 나머지 두 자리에는 존 액스포드와 타일러 클리파드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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