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수 조용필이 '불후의 명곡'에 전설로 출연한다.
1968년 록 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조용필은 '돌아와요 부산항에'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킬리만자로의 표범' '그 겨울의 찻집' '모나리자' 등 셀 수 없이 많은 명곡들을 발표했다. 국내 가수 최초로 밀리언셀러 기록, 미국 카네기 홀 공연, 라디오 가요 순위 최장 기간 1위, 누적 음반 판매량 1천만 장 돌파, 대중가요 최초로 음악교과서 수록, 2000년 가수 최초로 명예의 전당 등재 등 가요계와 현대사에 한 획을 그은 역사적인 인물이다.
지난 2013년 19집 'Hello'를 발매하며 음원 차트와 음악 방송 정상을 석권한 그는 빌보드 K-POP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시대를 뛰어넘는 '가왕'의 저력을 입증한 국민 가수이다.
특히 올해는 조용필이 데뷔 50주년을 맞은 기념비적인 해로, 평소 방송 출연이 드물었던 그가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조용필은 지난 2011년부터 진행된 '시청자가 꼽은 전설로 만나고 싶은 가수' 설문조사에서 8년 연속 1위로 선정됐고, '불후의 명곡' MC 신동엽은 "초등학교 5학년 시절 존경하는 인물 란에 조용필을 썼다. 그만큼 나의 소년기를 크게 지배했던 존재"라고 인터뷰할 정도로 꼭 한 번 모시고 싶은 전설로 조용필을 손꼽아왔다. 뿐만 아니라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900여 팀의 가수들 역시 만나고 싶은 전설로 조용필을 항상 언급할 만큼 이번 '조용필 50주년 기획'은 모두가 염원해온 전설의 등장이 될 전망이다.
'불후의 명곡' 측은 2011년 첫 방송 이후 지난 8년간 조용필을 전설로 모시기 위해 매년 조용필의 전국 투어 콘서트에 수차례 축하 화환을 보내는 등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왔다. 또한 2015년 조용필의 서울 콘서트에서는 그간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던 가수들이 조용필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사진 트리와 소장용 앨범을 정성스럽게 제작해 전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심을 전한 바 있다. 조용필은 음악 인생 50년 동안 사랑해주신 국민과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고, '불후의 명곡' 역시 이전과 다른 특별한 구성으로 녹화를 준비할 예정이다.
'불후의 명곡'은 '조용필 50주년 기획'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3주간 특별 편성한다. 전설의 가왕 조용필의 50년 가요 역사와 수많은 명곡들을 재조명하고 숨겨진 일화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조용필을 보며 꿈을 키운 최고의 후배 보컬리스트들이 총 출동한 역대급 무대들로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불후의 명곡' 조용필 50주년 기획은 4월21일, 29일, 5월5일 3주간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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