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완파하고 6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기업은행은 21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7 26-24)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하며 지난 2012-2013시즌 이후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기업은행은 이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도로공사와 23일부터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경기 초반 기업은행은 현대건설의 적극적인 공세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4-8, 13-16으로 계속 끌려갔다. 하지만 메디의 서브에이스와 김미연의 연속 블로킹으로 16-16을 만든 뒤 김희진의 블로킹과 메디의 스파이크로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가져간 기업은행은 거침없는 공격으로 상대를 몰아붙였고 어렵지 않게 첫 세트를 품었다.
2세트는 일방적이었다. 전방과 후위를 가리지 않는 메디의 공격을 앞세워 19-11까지 달아난 뒤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또 다시 2세트도 가져갔다.
마지막 3세트는 현대건설의 기세에 다소 고전했다. 범실을 연발하면서 13-17까지 밀렸다. 하지만 긴박한 상황에서 기업은행은 저력을 발휘했다. 김미연, 김희진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20-21까지 쫓아가더니 메디의 스파이크로 동점을 만들었다. 24-24 듀스에선 김미연의 스파이크로 매치포인트를 만들더니 상대 범실에 힘입어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이날 메디는 30점으로 기업은행의 공격을 주도했고, 김희진도 16점으로 승리에 크게 보탬이 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