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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꼭잡고' 한혜진 "남편 기성용, 무조건 연기하라고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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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안방 복귀, 연기자로서 욕심 나는 작품"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한혜진이 남편 기성용의 응원을 전했다.

한혜진은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연출 정지인/이하 손 꼭 잡고)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한혜진은 삶의 끝자락에서 새 사랑을 찾기로 한 주부 남현주 역을 맡았다. 현주는 대학교 신입생 때부터 좋아한 선배 김도영과 결혼한 후 행복한 삶을 살던 도중 돌연 남편에게 이혼을 선언, 또 다른 사랑을 찾아 인생의 마지막을 찬란하게 빛내고 싶어하는 인물이다.

한혜진은 "처음 4부까지 읽었을 때 연기자로서 욕심이 나는 작품이었다. 연기를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었다. 어렵고 힘들겠지만 뛰어들어 보고 싶었다. 대본도 깊이가 있고, 깔끔한 전개가 마음에 와닿았다"고 복귀작 선택 이유를 밝혔다.

한혜진은 "4년 만에 촬영장 오니 스태프들이 젊더라. 낯설었지만, 젊은 환경 속에서 좋은 에너지를 묻어서 가는 것 같다"고 웃었다.

한혜진은 또 남편 기성용이 응원을 많이 해줬다고 털어놨다.

한혜진은 "외국 생활을 했고 아이가 있기 때문에 선뜻 자리를 박차고 나오기 힘들었다. (기성용이) '엄마이기 이전에 배우였는데 왜 안주하려고 하냐. 무조건 해야 한다'고 했다. 작품이 끝나면 월드컵이다. 시기적으로 잘 맞는다. 무조건 하라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 설레고 찬란한 생의 마지막 멜로를 그린 드라마. 한 부부가 죽음이라는 위기에 직면하면서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또 잊고 살았던 것들을 하나씩 되짚어보며 서로에 대한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하게 된다.

한혜진과 윤상현, 김태훈, 유인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21일 밤 10시에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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