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대군-사랑을 그리다'에 출연 중인 배우 재호가 극중 진세연의 마음을 풀어주려는 윤시윤의 지원군으로 나섰다.
재호는 지난 17, 18일 방송된 TV조선 특별기획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에서 이휘(윤시윤)와 성자현(진세연)을 이어주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휘의 시종 박기특 역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지난 주말 방송된 '대군-사랑을 그리다'에서 성자현은 이강(주상욱)과 윤나겸(류효영)의 혼례에 참석했다. 그곳에서 성자현은 이휘가 조선의 왕자 은성대군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졌다. 자신에게 중요한 사실을 숨기고 있던 이휘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그에게 "이제 우린 모르는 사이"라며 분노했다.
성자현은 그후 이휘와 연서를 주고받는 것을 거부했다. 이 가운데 박기특은 성자현에게 이휘의 서찰을 전달하는 것을 여섯 번이나 실패했지만 "한 번 더 다녀올까요"라며 두 사람의 사이를 이어주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하지만 이휘는 수차례 헛걸음한 박기특을 말렸고 "정면돌파를 하겠다"며 박기특과 성자현의 집으로 향했다.
성자현의 집 앞에서 박기특은 "이댁 장자인 성득식(한재석) 유생을 만나러 왔다"고 말했다. "도련님은 출타 중"이라는 노비의 말에 박기특은 "마마에게 걸음을 두 번하라는 소리인가"라며 호통을 쳤고, 이휘는 박기특의 도움으로 성자현의 집에 들어왔다. 이어 이휘는 박기특에게 "자현 낭자의 처소로 가 내가 후원에서 기다린다고 전하라"고 명했고, 박기특은 한걸음에 달려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자현은 이휘를 만나주지 않았고 결국 이휘와 박기특은 전기수 복장을 하고 탈을 쓴 후 자현의 집에서 열리는 '연극무대'에 참여했다. 이 무대에서 이휘는 자신의 진심을 자현에게 고백했다. 하지만 연극이 끝난 뒤에도 성자현이 아무 반응이 없었고 박기특은 "분명 감동 받은 것 같았다"며 "너무 실망하지 마시라. 어느 정도 마음이 녹은 것 같으니 내일 서찰을 다시 써서 보내자"고 이휘를 위로했다.
이처럼 극중 재호는 때로는 묵묵히 응원하고 때로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펼치면서 자신이 모시는 대군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윤시윤이 진세연과 사랑의 결실을 맺기를 바라고 있다.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윤시윤과 진세연의 러브라인을 이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재호 덕분에 시청자들은 몰입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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