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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디어클라우드 나인, 故 종현 언급하며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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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친구 세상 떠났다. 아직 내 생활로 못 돌아와"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복면가왕'의 '매트릭스'는 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멤버 나인이었다.

11일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71대 가왕 '동방불패'에 맞서는 4인 경연자들의 2,3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3라운드에 진출한 '매트릭스'와 '드럼맨'은 세번째 무대에 올랐다. '매트릭스'는 가수 이적의 '그대랑', '드럼맨'은 가수 임재범의 '사랑이라서'를 불렀다.

대결 결과 67 대 32로 '매트릭스'가 '드럼맨에 패했다. 복면을 벗은 '매트릭스'는 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나인이었다.

남성일 거라고 예상한 판정단들은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나인은 "평소에도 머리를 짧게 해 성별을 잘 모르겠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나인은 "굉장히 사랑하는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 그 후로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아직도 제 생활로 돌아오지 못했다"고 잠시 말을 잇지 못하며 "무대에 설 때는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출연했다. 또 제 목소리만을 들려줄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디어클라우드 나인은 故 종현과 각별한 친분을 갖고 있는 가수로, 고인의 유서를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진 연예인 판정단들의 격려에 눈물을 흘린 나인은 "좋은 곡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또한 "마음을 울리는 노래를 만들고 부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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