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스완지시티가 조르단 아예우의 조기 퇴장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버텨 무승부를 만들었다. 기성용은 후반 44분까지 뛰며 승점 1점 획득에 기여했다.
스완지는 11일 영국 허더스필드 더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허더스필드타운과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2경기 무패(1승 1무)를 이어간 스완지는 승점 31점으로 14위로 올라섰다. 허더스필드타운은 승점이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15위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수를 조율했다. 전반 초반에는 공격적인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지만 11분 조르단 아예우가 상대에 거친 행동으로 퇴장당하면서 수비에 전념했다.
허더스필드는 공세를 취했지만, 기성용을 축으로 하는 미드필더와 수비진이 공간을 주지 않으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45분 토마스 인스가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선방해 전반은 무득점으로 끝났다.
수적 열세의 경기 내용은 후반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스완지는 14분 기성용이 프리킥을 시도했고 판 데르 호른에게 연결됐지만 슈팅으로 마무리 짓지 못했다. 이후 허더스필드가 무니, 프리차드를 앞세워 공세를 취했지만, 스완지의 수비가 더 강하게 나왔고 무승부로 끝났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전에 1-2로 졌다. 전반 25분 윌리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32분 마틴 켈리의 자책골로 끌려갔다. 후반 45분에서야 판 안홀트의 만회골이 있었지만, 너무 늦었다.
7경기 무승(2무 5패)에 그친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27점으로 강등권인 18위로 미끄러졌다. 첼시(56점)는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5위로 올라섰다.
대기 명단에 있었던 이청용은 후반 36분 안드로스 타운센드를 대신해 교체 투입, 약 12분을 소화하며 로이 호지슨 감독 체제에서 가장 많은 정규리그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벤치 신세였던 이청용에게 기회가 간 것 자체가 다행이었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기에는 역부족이고 팀 패배로 아쉬움만 남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버풀과 라이벌전에서 마커스 래쉬포드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맨유(65점)는 2위를 달렸고 리버풀(60점)은 4위 토트넘 홋스퍼(58점)에 2점 차로 쫓긴 3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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