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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산, 문래동 카이스트→'나의 아저씨' "설렘+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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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박호산이 '나의 아저씨'에서 또 한번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9일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제작 초록뱀미디어) 제작진은 박호산의 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 박호산이 연기하는 박상훈은 가장 먼저 중년의 위기를 맞은 아저씨 삼형제의 맏형 상훈 역할이다.

상훈은 언제나 자신을 챙기려 하는 따뜻한 둘째 동훈(이선균 분)과 기죽지 않으려 애쓰는 당돌한 막내 기훈(송새벽 분)에게 부끄럽지 않은 맏형이 되고 싶지만 마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세상사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다. 그래도 썰렁한 아재 농담도 던지고, 스스로 망가지기도 하며 언제나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는 귀여운 남자.

공개된 사진 속에는 상훈의 평범한 하루가 담겼다. 늦은 아침잠에서 깨어나 멍하니 밖을 바라보는 순간부터 식사를 하며 별것 아닌 농담을 던져보는 허허로운 모습이나 다시 잠자리에 드는 순간. 또 무슨 사연인지 억울해 보이는 표정을 하고 있지만, 만면에서 느껴지는 익살스러움이 그의 유쾌한 성격을 짐작케 한다.

박호산은 지난 1월 종영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문래동 카이스트 역을 맡아 웃음 속에 담긴 진한 페이소스를 연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나의 아저씨'에서 또 한번 유쾌함과 감동이 공존하는 연기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박호산은 "빠른 시일 내에 시청자를 만날 수 있어 기쁘면서도 설레고, 또 긴장된다. 기다려준 만큼 좋은 연기로 보답드리겠다"며 합류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한편 '나의 아저씨'는 '마더' 후속으로 오는 21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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