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황소' 황희찬(22. 잘츠부르크)이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거친 모습을 보여줬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는 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홈 2차전에서 0-1로 패해도 8강 진출이 가능하다.
황희찬은 무나스 다부르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힘이 좋은 황희찬은 도르트문트 수비를 강하게 밀고 들어가고 슈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초 발등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원정 명단에 포함됐고 선발로 나섰다.
전반 26분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에서 침투로 골을 노렸지만, 머리에 닿지 않았다. 그래도 도르트문트 수비를 흔든 것은 인상적이었다. 39분 슈팅을 시도했디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추가시간 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오른발 감아 차기는 오른쪽 골대에 맞고 나왔다.
후반 3분 잘츠부르크가 골맛을 봤다.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오메르 토프락을 제치고 돌파하다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바론 베리샤의 득점으로 균형을 깼다.
11분 베리샤가 라이너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잘츠부르크는 여유가 생겼고 17분 안드레 쉬얼레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황희찬은 24분 프레드릭 굴브란센과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골은 없었어도 챔피언스리그(UCL), UEL 단골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줬다. 팀도 남은 시간을 잘 견뎌 승리를 수확했다.
한편, 아스널(잉글랜드)은 AC밀란(이탈리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최근 프리미어리그(EPL) 부진으로 침체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올림피크 리옹(프랑스)도 CSKA모스크바(러시아)를 1-0으로 꺾었다.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는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를 3-1로 물리쳤고 라이프치히(독일)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에 2-1로 이겼다. 스포르팅CP(포르투갈)도 빅토리아 플젠(체코)에 2-0으로 승리했다. 라치오(이탈리아)는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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