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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소지섭 "결혼, 이제 좀 고민하고 있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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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누군가 만나야 하지 않나 생각"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소지섭이 결혼을 고민하고 있다고 진지하게 밝혔다.

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 제작 무비락) 개봉을 앞두고 있던 소지섭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소지섭은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지금 만나러 갑니다'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처음엔 아빠 역할을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막상 촬영하니, 함께 호흡을 맞춘 아이가 남자아이라서 몸으로 놀아주는 걸 좋아해서 힘들었지만 재밌더라"라고 했다.

소지섭은 아빠 역할을 맡으면서 실제 결혼에 대해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와 놀아주다보니 '이제는 빨리 누군가를 만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주위에서도 '이제 좀 가라'라는 말을 많이 한다"며 "이제는 고민 좀 해봐야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극 중 소지섭은 첫사랑과 결혼한다. 이에 대해 그는 "첫사랑과 실제 결혼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첫사랑을 만났는데 쉽지는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 수아(손예진 분)가 기억을 잃은 채 남편 우진(소지섭 분)과 아들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일본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했다. 극 중 소지섭은 못 하는 것도 많고 허점도 많은 남편이자 아빠 우진 역을 연기했다.

한편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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