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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골맛' 레알, PSG 꺾고 UCL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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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도 포르투와 비기며 9년 만에 8강 기쁨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을 가볍게 따돌리고 별들의 잔치 8강에 진출했다.

레알은 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PSG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던 레알은 1, 2차전 합계 5-2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시즌 연속 8강 진출이다. 또, 3시즌 연속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PSG는 10주 부상 진단을 받은 네미아르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이번에도 레알의 해결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조별리그부터 16강 1차전까지 모든 경기에 득점했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이탈리아)와 결승전부터 9경기 연속골이다. 2002~2003 시즌 뤼트 판 니스텔로이의 9경기 연속골과 동률이다.

호날두는 UCL 역대 최다 득점 선수다. 148경기에서 117골을 터뜨렸다. 골을 넣으면 기록이 경신된다. 올 시즌 리그 초반 다소 부진했지만, 중반을 지나면서 화력이 살아났고 UCL에서도 확실한 실력 발휘를 하고 있다. 5시즌 연속 득점왕을 지나 6시즌 연속 기록을 노리고 있다.

전반을 0-0으로 끝낸 레알은 후반 호날두의 강력한 한 방에 주도권을 잡았다. 6분 루카스 바스케스의 가로지르기를 호날두가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운도 따랐다. 21분 PSG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26분 PSG가 에딘손 카바니의 동점골로 추격했지만 35분 호날두의 도움을 받은 카세미루의 골이 터지면서 승부가 끝났다.

리버풀(잉글랜드)은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FC포르투(포르투갈)전에서 0-0으로 비겼다. 1차전 5-0 대승을 거뒀던 리버풀은 우위를 유지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08~2009 시즌 이후 9년만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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