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스프링캠프 첫 실전에 나와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B게임(비공식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화이트삭스 타선을 상대로 2.2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했다. 비공식 경기라 문자 중계를 비롯해 경기 기록 등은 따로 집계되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일간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류현진은 1회는 무실점으로 잘 버텼다. 해당 매체에서 다저스를 담당하고 있는 빌 블렁켓 기자는 자신의 쇼설미디어(SNS) 중 하나인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의 투구내용을 전했다.
블렁켓은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며 "이후 8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지만 3회에 내야안타에 이어 3루타를 맞아 실점했다"고 밝혔다.
그는 3회를 마치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당초 지난 1일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고열과 감기 증세로 등판이 취소됐다. 단순한 감기인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다.
당시 다저스 선수단에 '겨울철 장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퍼져 류현진을 비롯해 여러 명이 감염됐다.
류현진과 같은 증상을 보인 선수들은 격리조치됐다. 류현진은 노로바이러스에서 회복된 뒤 등판을 기다렸고 전날(5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화이트삭스와 B게임에 (류현진이)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알렸다.
'LA 타임스'에서 다저스를 담당하고 있는 앤디 맥컬러프 기자도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은 첫 실전 등판에서 커브를 주로 던졌다"며 "회전수를 늘리기 위해 세게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등판 내용을 전했다.
한편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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