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역시 금요일 밤이었다. 치열한 예능 격전지에 내던져진 신상 예능 '건반 위의 하이에나'가 첫방송부터 0%대 시청률 굴욕을 맛봤다.
2일 밤 첫 방송된 KBS 2TV '건반 위의 하이에나'(연출 남성현)는 예능과 음악을 넘나드는 역대급 콜라보가 펼쳐지는 본격 음원차트 생존기. 기존 음악예능과 차별성을 강조했지만 시청자들은 외면했다.
이날 '건반 위의 하이에나' 시청률은 전국기준 0.9%에 그쳤다. 1%대에 진입조차 하지 못해 충격을 자아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1TV '콘서트 7080'이 2.9%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충격은 배가 된다.
동시간대 1위는 전현무, 한혜진의 열애 사실이 공개된 MBC '나 혼자 산다'로, 11.7%와 15.5%를 기록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5.1%와 5.4%로 집계됐다.
이날 '건반 위의 하이에나'는 추석 파일럿 방송 이후 5개월만에 재회한 MC 정형돈과 정재형, 그리고 인턴MC 슬리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어 에일리, 정동환, 그레이, 리듬파워가 첫 주자로 나섰다. 이날 뮤지션들은 MC 정형돈과 정재형을 중심으로 두팀으로 나뉘어 경쟁을 펼쳤다. 정형돈팀은 2017년 음원퀸 에일리와 차트 역주행의 주인공 멜로망스의 정동환이었다.
정재형팀은 비트장인 그레이와 리듬파워였다. 동갑내기인 이들은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가며 완벽한 케미를 예고했다.
이들의 협업으로 나온 작품은 다음 주 방송에서 첫 공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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