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영화 '곤지암'이 오는 28일 개봉한다.
2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곤지암'(감독 정범식,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은 오는 28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곤지암'은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물이다. 1979년 환자 42명의 집단 자살과 병원장의 실종 이후 섬뜩한 괴담으로 둘러싸인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공포체험을 떠난 7명의 멤버들의 모습을 담는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곤지암' 메인예고편은 하루 만에 조회수 1천만뷰를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1천만 조회수는 최근 다소 침체기에 빠진 한국 공포 장르에서 신인 배우들만을 기용해 파격적인 방식을 선보인 가운데 거둔 성과라 눈길을 끈다.
짧은 예고편만으로 긴장감을 선사하는 병원 내부의 섬세한 디테일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래된 세월의 흔적과 함께 정체불명의 낙서들로 뒤덮인 복도, 내려앉은 천장과 불에 그을린 문, 바닥에 나뒹구는 낡은 의료 기구 등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로 점철된 건물 내부의 모습이 드러나며 보는 이들의 숨을 멎게 하는 것.
이는 그간 공포 장르에서 미장센과 연출력을 입증받은 정범식 감독이 인터넷상의 자료 수집과 스케치업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에 위치한 폐교를 실제 장소와 높은 싱크로율로 구현해낸 덕분. 여기에 언제, 어디에서 무엇이 튀어나올지 알 수 없는 공포감에 사로잡힌 '호러 타임즈' 멤버들의 리얼한 표정도 전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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