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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RBW 보이그룹, 데뷔만 남았다…1천팬 환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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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W보이즈+마스, 댄스부터 밴드까지 다양한 스펙트럼 증명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준비된 신인' RBW 보이그룹(환웅 건희 건민 영조 키아 동명 하린 강현 용훈)이 '데뷔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데뷔도 전에 1천여 명의 팬들 앞에서 탄탄한 실력과 가창력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갖고 2018년 대형 신인 탄생을 예고했다.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 RBW 신인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 'RBW 연습생 Real Life 데뷔하겠습니다'(이하 데뷔하겠습니다)의 공연인 '젬스톤(GEMSTONE)'이 열렸다.

아직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연습생들의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1천석 규모의 공연장이 1분여 만에 매진되며, 이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공연에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 2'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건희, 여환웅, 최근 JTBC '믹스나인'을 통해 주목 받았던 이건민, 김영조로 구성된 RBW BOYS(RBW 보이즈)와 '프로듀스 101' 손동명과 용훈, 강현, 하린, 키아 등이 소속된 보이밴드 마스(MAS) 등 총 9명의 멤버가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 오른 이들은 "안녕하세요.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다. 뜨거운 함성이 듣고 싶어서 오늘을 기다렸다. 티켓 2분 만에 매진됐다고 한다. 너무 감사하다"고 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멤버들은 "공연명인 'GEMSTONE'은 '보석의 원석'이라는 뜻으로, 보석이 되기 전 보석으로서의 가능성이 빛나는 존재라는 의미다. 보석이 되기 전 원석의 매력을 마구마구 보여주겠다"라며 "지금 저희와 즐길 준비 되셨냐"고 말했고 팬들은 환호로 화답했다.

이날 공연은 아이돌 그룹 RBWBOYZ와 밴드 MAS가 함께 무대에 오르면서 두 팀의 특성을 살린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9명의 멤버들은 김도훈 프로듀서가 만든 신곡 'SHUT UP 받고 CRAZY HO' 합동 무대로 오프닝을 꾸몄다. 또 보컬 유닛은 마마무의 '칠해줘' 커버 공연으로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했고, 랩 유닛은 '버뮤다 트라잉앵클'로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RBW 프로듀서 군단의 '삐뚤삐뚤' 'Stay' 'Last song' '누군지 맞춰봐' 등 맞춤곡으로 팀의 매력을 극대화 했다.

또가면 퍼포먼스가 돋보인 'Guess Who'로 이색 무대를 꾸몄고, 선배 그룹인 소녀시대의 '지'와 빅뱅 '뱅뱅뱅' 등을 새로운 느낌으로 편곡해 즐거움을 안겼다. 팬들은 노래를 함께 따라부르며 환호했다.

이들은 댄스곡부터 랩, 밴드 연주 등 다채로운 영역을 오가며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신인그룹의 긴장감 대신 오랜 연습 생활에서 배어나온 무대 매너로 팬들과 유연하게 소통했다. '마마무'의 커버곡 무대 이후에는 "솔직히 잘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이는 등 공연 내내 솔직한 입담이 빛났고, 단체로 즉석 '막춤'을 추며 분위기를 띄웠다.

무엇보다 팬들과 쌍방향 소통을 추구하는 공연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날 공연에 참석한 팬들과 멤버들은 RBW보이즈 전용 앱을 통해 '가장 자기만의 세계가 강한 멤버는' '데뷔하면 예능에서 가장 잘할 것 같은 멤버는' 등 설문조사에 실시간으로 참여하고 결과를 확인하면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팬들과 멤버들의 거리감을 좁히고 친밀감을 형성한 것.

마지막으로 팬들과 단체 사진 촬영을 마친 이들은 "팬들과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아직까지 정식 데뷔 전인 저희에게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데뷔하게 되면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RBW의 신인 보이그룹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매달 공연을 진행하고, 월말 평가와 이벤트 등으로 팬들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팬들과 '쌍방향' 소통을 통해 시작부터 함께 커가는 보이그룹을 모토로 한 것. 이들은 4월과 6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1천석 규모의 공연을 개최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RBW 신인 보이그룹의 데뷔 멤버와 숫자, 형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연습생들이 추가적으로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올 하반기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마무를 잇는 실력파 보이그룹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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