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로키 류이치 감독이 원작을 영화로 만든 소감을 전했다.
2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감독 히로키 류이치, 수입 (주)에이원엔터테인먼트)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히로키 류이치 감독이 참석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비밀을 간직한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3인조 도둑이 32년 전 과거로부터 온 편지에 답장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기적 같은 일을 그린 내용이다. 전세계 1천200만부 판매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히로키 류이치 감독은 "원작자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가 영화로 만들기 굉장히 어려울 거라고 말했다. 실제 원작 속 여러 에피소드를 영화로 옮기는 게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히가시노 게이고가 '어려울 것'이라는 말에 부담보다는 '만들어내야겠다'는 도전의식이 더 컸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영화가 완성된 후, 원작자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해 안도했다"고 웃었다.
히로키 류이치 감독은 지난 1979년 핑크무비를 통해 영화계에 입문, '바이브레이터' '이발관 주인의 슬픔' 등으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확장시켰다. 특히 '유어 프렌즈' '노란 코끼리' '괜찮아 3반' 등 여러 작품에서 감각적인 영상미뿐 아니라 인물의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호평 받았다.
한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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