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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배우 오모씨, 오늘(22일)도 침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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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연락두절…논란 증폭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오모씨가 문화계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가운데 소속사는 여전히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오모씨의 긴 침묵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지난 21일 오전 오모씨 성추행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SNS와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선 이미 오모씨를 성추행 가해자로 추측하는 글들이 확산되고 있던 상황. 시작은 오모씨를 지목한 글들이었다.

지난 15일 이윤택 연출가의 성폭력 관련 기사 댓글에는 "1990년대 부산 소극장. 어린 여자 후배들을 은밀히 상습적으로 성추행하던 연극배우. 제게는 변태 악마 사이코패스일 뿐이다. 끔찍한 짓을 당하고 충격으로 20년간 고통 받았고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 그 뻔뻔함, 반드시 천벌 받았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이 게재됐다.

또 다른 기사 댓글에도 "이윤택 연출가가 데리고 있던 배우 중 한 명은 할 말 없을 거다. 지금은 유명한 코믹 연기 조연 배우다. 1990년대 초 부산 가마골소극장에서 반바지를 입고 있던 제 바지 속으로 갑자기 손을 집어넣어 함부로 휘저은 사람이다. 똑바로 쳐다보면서"라고 주장했다.

많은 SNS 유저와 네티즌은 이 글들 속 성폭력 가해자로 오모씨를 지목했다. 오모씨는 연희단거리패 출신으로, 영화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최근에도 연달아 작품에 출연 중이다. 아직 인터넷 댓글이 사실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소속사는 지난 21일부터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사실 확인 없이 오모씨를 가해자로 지목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소속사의 태도는 해당 배우의 이미지 실추 등 사태를 더욱 키울 뿐이다. 지난 21일부터 보도된 '오모씨 성추행 의혹' 관련 기사에는 이 소속사의 배우 이름이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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