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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김태리 "원톱 부담감, 지금 최대치"(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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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무너지면 안 될 것 같은 생각"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김태리가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원톱으로 출연한 것과 관련, 부담감을 고백했다.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 제작 ㈜영화사 수박) 개봉을 앞둔 김태리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태리는 지난 2016년 박찬욱 감독 영화 '아가씨' 출연 후 이름과 얼굴을 알리고 차기작 '1987'에서 또 한번 깊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호평 받았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처음으로 원톱으로 출연, 전체적인 극을 이끈다.

김태리는 "원톱 부담감이 점점 커져 지금 최대치다. 개봉하기 직전이라서 그런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영화가 흥행했으면 좋겠다"며 "'아가씨' '1987'은 너무 좋은 영화라서 잘됐으면 했는데 이번엔 무너지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부담된다"고 말했다.

전작들과 달리 상대적으로 '작은' 영화에 출연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원작 만화책을 봤는데 여백이 많았다. 자연과 시간이 중요하고 인간은 곁다리에 있는 느낌이었다"며 "원작과 달리 영화에 한국적인 느낌이 더 들어간 것도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업까지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 분)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분), 은숙(진기주 분)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

김태리는 일상을 뒤로하고 고향으로 내려온 혜원 역을 맡았다. 도시 일상이 버거워진 혜원은 모든 것을 뒤로하고 고향으로 내려온다. 어린 시절 친구 재하와 은숙을 만나 직접 재배한 작물을 한 끼 한 끼 정성껏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잊고 있던 엄마와의 기억을 떠올리고 친구들과 마음을 나누며 조금씩 성장해 간다.

한편 '리틀 포레스트'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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