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조민기 측이 성추행 관련 주장에 대해 "명백한 루머"라며 반박했다. 이어 "교수직 박탈 및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20일 조민기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해 초부터 학교 내에 조민기에 대한 확인 안 된 구설이 떠돌기 시작했다. 피해자도 없이 떠도는 소문이라 처음에는 깊게 신경 쓰지 않았다"라며 "이후 관련 내용이 익명 신문고를 통해 대학 측에 알려지게 됐고, 불특정 세력으로부터 언론에 알리겠다는 협박을 받은 조민기는 결백을 밝히기 위해 법적 조치 진행 여부도 생각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상처를 입을 가족들을 지키고 싶었고, 상대방이 학생이라는 점을 고민해 최대한 대학 측에서 진상규명을 해주기를 요청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동시에 대학 선배로서, 또 교수로서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추문에 휩싸인 것 자체에 회의감과 자책감을 느껴 바로 사표를 제출했다. 대학 측에서 진상규명 후에 수리가 가능하다고 보류하다 이후로도 신문고 내용의 피해자와 제보자가 나타나지 않아 현재는 사표가 수리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민기 측은 대학 중징계에 대해서도 "학교 측의 조사 중, 수업 중 사용한 언행이 수업과 맞지 않는다는 대학의 자체 조사 결과에 따라 '3개월 정직'을 받았다. 조민기는 도의적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사표를 제출한 것일 뿐,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는 사실이 아니다. 이러한 학교측의 입장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민기 측은 "이미 스스로 반성하고 자숙하고자 책임을 지고 강단에서 내려온 조민기에게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 의도적인 악성 루머를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양산한다면 한 가족의 가장에게, 또한 한 가정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힌 위법행위에 대하여는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처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연예인 ㅈ ㅁㄱ씨가 몇년간 여학생을 성추행한혐의로 교수직을 박탈 당했다"라며 "혐의가 인정돼 교수직을 박탈 당했는데 기사가 나오지 않는 것이 의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조민기는 2001년부터 청주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강의를 했으며, 2010년 정식 조교수로 채용됐다. 2015년부터는 부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윌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금일 오전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배우 조민기의 성추행 관련 공식입장 전달드립니다.
먼저, 기사화된 내용 및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성추행 관련 내용은 명백한 루머입니다.
또한, 교수직 박탈 및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
지난 해 초부터 학교 내에 조민기에 대한 확인 안 된 구설이 떠돌기 시작했으나, 피해자도 없이 떠도는 소문이라 처음에는 깊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이후 관련 내용이 익명 신문고를 통해 대학 측에 알려지게 되었고, 불특정 세력으로부터 언론에 알리겠다는 협박을 받은 조민기는 결백을 밝히기 위해 법적 조치 진행 여부도 생각하였으나, 가장 먼저 이로 인해 상처를 입을 가족들을 지키고 싶었던 마음과 상대방이 학생이라는 점을 고민하여 최대한 대학 측에서 진상규명을 해주기를 요청 하였습니다.
동시에 대학 선배로서, 또 교수로서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추문에 휩싸인 것 자체에 회의감과 자책감을 느껴 바로 사표를 제출하였으나, 대학 측에서 진상규명 후에 수리가 가능하다고 보류하다 이후로도 신문고 내용의 피해자와 제보자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 이어져 현재는 사표가 수리된 상황입니다.
위와 관련된 학교 측의 조사 중, 수업 중 사용한 언행이 수업과 맞지 않는다는 대학의 자체 조사 결과에 따라 ‘3개월 정직’의 징계를 받은 조민기는 도의적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사표를 제출한 것일 뿐, 보도된 학교측의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는 사실이 아니며 이러한 학교측의 입장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이미 스스로 반성하고 자숙하고자 책임을 지고 강단에서 내려온 조민기에게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 의도적인 악성 루머를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양산한다면 한 가족의 가장에게, 또한 한 가정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힌 위법행위에 대하여는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처를 하고자 합니다.
또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근거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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