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제자 성추행 의혹으로 교수직 사임 논란 "확인 중"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문화계가 연출가 이윤택 성추행 의혹으로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엔 배우 조민기가 여대생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다.

20일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사건을 접하고 확인 중에 있다.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연예인 ㅈ ㅁㄱ씨가 몇년간 여학생을 성추행한혐의로 교수직을 박탈 당했다"라며 "혐의가 인정돼 교수직을 박탈 당했는데 기사가 나오지 않는 것이 의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청주대학교는 지난해 11월 말 학교 차원의 조사를 실시했으며, 조민기는 중징계에 의한 면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기는 2001년부터 청주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강의를 했으며, 2010년 정식 조교수로 채용됐다. 2015년부터는 부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한편 조민기는 청주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예술대학원 공연예술학과를 거쳐 1990년 영화 '사의 찬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연기 활동을 펼쳤으며, 예능 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