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슈퍼 루키의 등장.' 고진영(하이트진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고진영은 18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쿠용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이하 호주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그는 1~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리더보드 가장 윗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고진영은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로써 LPGA투어 사상 67년만에 두 번째로 공식 데뷔전에서 우승한 선수가 됐다.
앞서 LPGA 투어 공식 데뷔전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지난 1951년 이스턴오픈에서 베벌리 핸슨(미국)이다. 고진영이 두 번째로 우승을 하기 전까지는 핸슨이 유일했다.
고진영은 LPGA투어 출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호주오픈은 LPGA투어 멤버 자격을 얻은 뒤 처음 나선 공식 데뷔전이었다.
대회 2위는 최혜진(롯데골프단)이 차지했다. 최혜진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언더파 67타를 쳤고 1~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3위는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한나 그린(호주)이 올랐다. 그린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쳤다.
유선영(JDX멀티스포츠) 유소연(메디힐 골프단) 신지애(세마스포츠마케팅)는 6언더파 282타로 나란히 공동 7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선수 5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장하나(BC카드)는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7위를 차지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초청 선수로 출전한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LPGA투어 참가 카드를 획득했다. 그는 호주오픈 우승으로 통산 2승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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