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1위 자리 포기 못해!'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1위 한국도로공사와 맞대결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17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도로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승리로 3연승으로 내달렸다. 18승 8패가 되며 도로공사와 승패에서는 어깨를 나란히 했다. 2위를 지켰고 승점51로 도로공사(53점)를 바짝 따라붙었다.
반면 도로공사는 최근 3연승에서 멈췄고 승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1위는 지켰지만 2위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압박을 더 받게됐다.
IBK기업은행은 주포 메디(미국)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4점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김희진도 10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도로공사는 이바나(세르비아)가 20점을 올렸지만 박정아와 배유나의 활약도는 떨어졌다. 박정아는 7점에 그쳤고 공격성공률도 26,92%로 낮았다. 배유나는 무득점에 묶였다.
IBK기업은행은 1, 2세트 모두 세트 중반부터 점수차를 벌리며 앞으로 치고 나갔다. 3세트도 비슷했다. 세트 중반 상대 범실 등을 묶어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기세를 이어갔다.
높이와 서브 맞대결에서도 우위였다. IBK기업은행은 메디가 블로킹 4개를 잡아내는 등 가로막기에서 8-3으로 앞섰다. 서브 득점도 4개를 기록했고 도로공사는 두개에 그쳤다.
한편 두팀의 경기가 열린 김천체육관에는 당일 6천823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올 시즌 개막 후 남녀부 통합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은 지난해 12월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경기로 당시 5천560명이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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