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교체출전해 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소속팀 토트넘은 적지에서 혈전 끝에 승점 1을 추가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먼저 2골을 내준 뒤 따라붙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경기 막판인 후반 38분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9분간 뛰었지만 득점포인트를 올리기에는 출전 시간이 너무 짧았다.
이날 토트넘은 초반부터 유벤투수의 파상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전반 2분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곤살로 이과인이 멋진 발리슈팅을 작렬해 선제골을 뽑았다. 7분 뒤에는 역시 이과인이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넣어 2-0으로 앞섰다.
끌려가던 토트넘은 전반 35분 한 골을 만회했다. 주포 해리 케인이 후방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왼발슈팅을 성공시킨 것.
사기가 오르며 후반전을 시작한 토트넘은 후반 26분 결국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에릭센이 좌측 하단으로 멋지게 슈팅해 2-2 동점을 만든 것.
역전승을 바라본 토트넘은 후반 38분 아껴뒀던 손흥민 카드를 꺼냈다. 델레 알리와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적진을 공략했으나 시간이 부족해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고, 토트넘은 결국 무승부로 원정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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